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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지금 주식사면 후회 안할 7가지 이유

입력 | 2000-12-14 19:08:00


SK증권은 14일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매물대에 진입해 물량압박에 시달릴 수 있으나 주변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서둘러 팔기보다는 조정을 이용한 매수전략이 유리하다며 7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더블위칭데이 무사통과〓차익거래는 현물―선물간 가격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것. 매수차익거래는 지수 현물을 사고 선물을 판 것을 말하며 만기일에 포지션을 청산해야 수익이 현실화되기 된다. 따라서 선물옵션만기일에는 KOSPI 200 구성종목인 지수관련 대형주가 매물로 쏟아져 나온다.(프로그램매도)

이러한 매수차익거래잔고는 13일 4430억원(미신고분 포함시 5000억∼6000억원 추정)이었으며 14일 프로그램매도물량은 4710억원이었다. 이는 대부분의 물량이 청산되고 나머지는 내년 3월물로 연장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앞으로 대량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다. 대우증권 황준현 연구원은 “만기일의 프로그램매매 충격은 전체적인 시장흐름을 바꾸지 못한다”며 “과거추세로 볼 때 일시적인 혼란을 거친후 기존흐름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매수가 매도보다 유리한 이유〓SK증권은 이달들어 나스닥지수 폭락 환율불안 신용금고사고 등 대형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뜻밖에 냉정하게 반응하고 있어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는 민감한’ 상승장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종목별 재료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최근 포항제철이 국제철강경기 회복과 단가인상 MSCI 지수편입비중확대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탄력을 받은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반면 주가하락기에는 실적호전 등 개별재료가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

세번째는 공적자금조성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민―주택은행 합병은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고 있으나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합병을 기정사실화하고 합병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큰 국민은행과 국민카드를 사고 대신 주택은행을 팔고 있다.

네번째는 미국증시 안정 기대감. 미국의 대다수 증시전문가들은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수익악화에 불구하고 연말 나스닥지수가 최소 3000포인트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외국인이 7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고 국제유가와 반도체, 환율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봤다.

기술적으로는 삼성전자 포철 국민은행 등 지수관련 주요종목의 주가가 박스권을 탈피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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