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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씨, 한나라당-문화일보 상대 15억 손배訴 제기

입력 | 2000-12-04 23:29:00


신건(辛建)전 국정원 2차장은 4일 이부영(李富榮)의원 등 한나라당의 ‘권력형 금융비리 진상조사특위’ 의원 7명을 서울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의 주장을 보도한 문화일보와 취재기자 3명도 함께 고소하고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신 전차장은 소장에서 “본인은 진승현(陳承鉉)씨와 일면식도 없는데도 한나라당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과 서울지검 방문 때 본인이 진씨의 배후이고 도피를 도와주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며 문화일보는 이를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