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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운동가인 모델 크리스티 털링턴(31)이 폐암에 걸릴 위기에 처했다. 털링턴은 현재 폐에 종양이 생긴 상태나 아직 초기 단계여서 치료 가능성은 높다고 영국 지가 3일 보도했다.
지난 97년 아버지가 폐암으로 사망한 후 금연운동가로 변신해 미국과 영국 텔레비전에서 금연을 호소하는 광고에 출연해왔다.
털링턴은 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3세부터 26세까지 2년 동안을 제외하고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웠다고 고백하면서 흡연 때문에 병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번 담배를 피우면 영원히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라며 끝까지 금연운동가로서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고.
정유미heav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