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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김경숙/부동산 중개수수료 바가지 여전

입력 | 2000-11-29 18:36:00


얼마 전 경기 안양시에 전세 1억1000만원짜리 집을 얻어 이사했다. 이사한 날 부동산중개업자와 다툼이 벌어져 몹시 기분이 언짢았다. 내가 아는 수수료율는 0.3%인데 중개업자는 0.4%를 요구했다. 중개업소에는 의무적으로 수수료율표가 붙어있어야 하는데 보이지 않아 확인해 달라고 했다. 냉장고 뒤쪽에 붙여둔 요율표를 보여주는데 거기에는 0.4%로 돼 있었다. 자체적으로 만든 표로 보였다. 우선 0.3%를 지급하고 구청에 확인한 뒤 더 내야 한다면 내겠다고 했다. 결국 나중에 구청측에 확인해 보니 0.3%가 맞았다. 이사할 때 부동산중개 수수료 문제는 대충 넘어가지 말고 정확하게 따져야 한다. 이와 함께 부동산중개 수수료에 대한 단속도 필요하다.

김경숙(경기 안양시 동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