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가전업체와 정유업체들이 김치와 쌀 등 생활필수품을 ‘퍼’주는 ‘덤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소비자들의 위축된 심리를 ‘덤’으로 살리자는 취지다.
LG전자는 김치냉장고 ‘LG 김장독’을 사는 고객에게 농협김치와 즉석복권을 주는 ‘칸칸칸 100% 당첨 행운대잔치’ 행사를 19일 시작했다.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되며 행사기간 중 ‘LG 김장독’을 사면 농협이 생산한 김치 5㎏을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을 ‘채워’준다. 농협에 전화 한 통화만 하면 집으로 김치가 배달된다고.
LG전자는 이밖에도 김장독 구매고객에게 ARS전화를 통해 즉각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즉석복권을 준다. 이밖에도 양문여닫이식 ‘디오스 냉장고’ 10대(580ℓ)와 LG백화점 LG정유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쓸 수 있는 10만원권 상품권 100장, 만능 핸드믹서 1000대, 나머지 전원에게 주는 옥김치통 등을 내걸었다.
현대정유(www.oilbankcard.com)도 삼성카드와 제휴한 것을 기념해 다음달 17일까지 전국의 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사은행사를 펼친다.
이 기간에 오일뱅크 보너스카드와 삼성카드로 주유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일 5명씩 총 150명을 추첨해 여주산 햅쌀 1년치(20㎏짜리 12포대)를 준다. 매일 55명씩 모두 1650명을 추첨해 10만원권 주유 상품권도 덤으로 줄 예정. 삼성카드 회원이 오일뱅크에서 주유하면 ℓ당 30원씩 기름값도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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