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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ING그룹 , 미국내 투자은행 부문 매각 방침

입력 | 2000-11-19 15:50:00


네덜란드계 국제금융그룹인 ING그룹은 투자은행부문인 ING베어링스의 미국내 사업을 매각하는 등 투자은행 부문을 대폭 축소할 계획이라고 19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ING그룹은 투자은행 부문에 수익성에 의심을 갖고 있다"며 "지금이 미국내 투자은행 부문의 매입자를 찾기에 좋은 시점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ING의 계획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며 이같은 움직임은 ING가 최근 5년간 글로벌 투자은행 부문에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으나 주요 지역에서 강력한 경쟁자들에게 패한 데 따른 정책적 후퇴로 보인다.

ING그룹은 미국내 투자은행 부문 매각을 위해 골드만 삭스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의 선데이 비즈니스지는 ING그룹이 올 크라스마스 이전에 런던 투자은행 부문을 폐쇄를 결정, 현지 3000명의 직원이 직장을 잃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ING그룹은 아시아, 독일, 벨기에, 라틴아메리카의 투자은행 부문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훈hoonk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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