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17일 대만 반도체업체들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파운드리업체인 Taiwan Semiconductor와 Chartered Semiconductor 그리고 United Microelectronics의 중장기 투자등급을 매수(Buy)에서 편입비중확대(Accumulate)로 한단계 낮췄다. 장기적 투자견해는 여전히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해 매수추천하기는 부담스럽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한다는 의미다.
최근까지 대만 파운드리업체들은 PC와 단말기관련 업체들의 수요감소를 무선통신과 디지털소비고객의 강력한 수요증가로 보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에 과잉공급상태로 진입할 것으로 메릴린츠증권은 전망했다. 또한 짧은 시일안에 상승의 모멘텀을 기대하기도 어려워 투자등급을 낮춘다고 밝혔다.
박영암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