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마라톤이 좋아도 풀코스를 1주일에 2번씩이나 완주할 수 있을까.
최근 열린 코펜하겐마라톤까지 올들어서만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88회나 완주한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덴마크의 앤런 한센씨(54). 그의 이번 기록은 3시간55분대. 이전까지 그의 올시즌 평균 기록은 4시간1분대였다.
기네스북에 1년에 87회 완주한 기록이 최고로 올라 있으니 그의 기록은 비공식 세계신기록. 한센씨는 올해 17번 더뛰어 105회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이룬다면 주당 2회꼴로 풀코스를 뛰게 되는 것. 특히 그는 내년엔 파리에서 코펜하겐까지 1200㎞를 뛸 계획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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