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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대신증권, 한국철강 '관망'의견 제시

입력 | 2000-11-13 11:58:00


대신증권은 13일 한국철강에 대해 '관망' 의견을 제시했다.

대신에 따르면 한국철강의 9월말 누계 매출액은 3770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 경상이익은 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에만 올 상반기 경상이익(32억원)을 초과한 것이다.

이는 4월과 7월에 있었던 철근 단가 인상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한국철강의 올해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경상이익은 107% 증가한 92억원으로 예상된다. 당초 목표치 56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대신의 문정업 연구원은 "내년에는 건설관련 회사 퇴출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 따른 각종 물가(전기료 등)의 상승요인을 제품단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한국철강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장기적으로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