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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Metro Diary]공짜 손님 행동은 귀빈처럼

입력 | 2000-11-09 19:25:00


최근 샬 켈러는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뉴욕 그랜드 오페라단의 무료 콘서트에 갔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사람들은 행사진행 요원들을 둘러싸고 무언가를 물어보고 있었다.

호기심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간 켈러씨는 사람들의 요구를 듣고 웃음밖에 나오질 않았다. 사람들의 요구사항은 대체로 이런 것이었다. △야식은 언제 나옵니까 △진행요원들은 항상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겠지요 △내 자리에서 지저분한 것들을 좀 치워주세요. 무료 콘서트에 온 사람들은 마치 초호화 유람선인 엘리자베스 2호에 탄 승객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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