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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안 양식굴 절반 폐사… 40억이상 피해

입력 | 2000-11-07 19:11:00


전남 여수시 가막만과 장수만 등 남해안에서 양식 굴의 절반 정도가 폐사해 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최근 어민들과 수협측이 가막만 일대 해역에서 양식 굴의 50% 이상이 폐사했다고 신고해 폐사원인을 조사중이라고 7일 밝혔다.

어민들은 이 일대에서 350여 가구가 500여㏊의 해수면에 8700여대의 굴을 양식하고 있으나 9월 중순 이후 절반 이상이 폐사해 40억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여수시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도 최근 양식장을 조사한 결과 1년산은 해역에 따라 40∼70%가 폐사했으며 2년산은 30%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여수시 돌산읍 김재규씨(56)는 "굴이 달린 줄을 끌어 올려보면 알이 없는게 태반"이라며 "굴 1대당 시설관리비가 50만원이상 소요돼 대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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