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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클릭]정몽헌회장 "현대 해결 바빠 못가오니…"

입력 | 2000-11-06 18:56:00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은 6일 국회 문화관광위에 보낸 국감 불출석 사유서에서 “현대건설 사태가 너무나 긴박하고 국민경제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우선 이 문제 해결에 모든 노력을 경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또 사유서에서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언급, “2002년부터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최근 북측과 합의해 외국인과 해외동포 관광에 대한 제한을 없애기로 했고, 금년 내 현지를 답사해 금강산종합개발계획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 “금강산 관광사업이 올 6월말 기준으로 수입 1억6920만달러, 관광 대가를 포함한 지출 3억7557만달러로 2억637만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으나 이러한 적자는 사업초기 집중투자로 인한 현상이며, 금강산 관광사업만의 문제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