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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이상원/주행중 담배꽁초 버리면 산불위험

입력 | 2000-10-17 18:36:00


한국도로공사 중앙1건설사업소에 근무하는 직원이다. 마른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글을 쓴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앞서 가던 승용차에서 불붙은 담배꽁초를 버리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불붙은 담배꽁초는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다. 많은 위험을 안고 있다. 고속도로는 산악지역을 통과하는 구간도 많다. 마른 낙엽이 수북이 쌓인 도로가에 불붙은 담배꽁초를 버릴 경우 산불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해 강원 영동지방에서 발생했던 대형 산불을 보더라도 산불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는지 알 수 있다. 이제 낙엽이 더욱 쌓일 것이다. 작은 일이지만 우리 모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상원(강원 원주시 호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