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재벌기업 가운데 5개 그룹에서 재벌 오너의 미성년 친인척이 80억원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6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그룹 가운데 동양 두산 LG 영풍 한진 등 5개 그룹에서 그룹주의 미성년 친인척 23명이 8월말 현재 회사주식 103만271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식의 10월5일 기준 평가액은 81억850만원이다.LG그룹은 구모군 등 12명이 각각 LG건설 LG전자 등 4개 계열사 주식 40억여원어치를 갖고 있어 금액기준으로 가장 많았고, 동양제과 담철곤 부회장의 아들 담모군 등 2명은 이 회사 주식 1%씩인 2만7900주(8억4958만원어치)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그룹은 박모군이 두산건설과 삼화왕관의 주식 약 7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별로는 동양그룹(5명) 22억4367만원, 두산그룹(1명) 6억9460만원, LG그룹(12명) 40억7283만원, 영풍그룹(4명) 9억9727만원, 한진그룹(1명) 1억10만원 등이다.
srkim@donga.com
미성년 친인척 주식보유 현황
회사
친인척 미성년자
보유주식수
시가총액
동양메이저
현OO 등 3명
213,185
4억9672만원
동양제과
담OO 등 2명
60,902
16억9916억원
동양증권
현OO
16,537
4779만원
두산건설
박OO
404,720
6억7183만원
삼화왕관
박〃
2,475
2277만원
LG건설
구OO 등 10명
105,805
5억4806만원
LG애드
구〃
9,392
4억7899만원
LG전자
구〃 등 3명
83,327
17억3320만원
LG화학
구〃 등 3명
83,327
13억1256만원
영풍
최민선 등 4명
19,032
9억9727만원
대한항공
조현민
14,700
1억1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