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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야구] 쿠바, 일본 꺾고 야구 결승선착

입력 | 2000-09-26 14:38:00


'공포의 레드머신' 쿠바가 일본을 꺾고 시드니올림픽 야구 결승에 선착했다.

쿠바는 26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야구 준결승에서 에이스 호세 콘트레라스의 완봉 역투속에 4번타자 오레스테스 킨델란이 혼자 3타점을 올려 3-0으로 승리했다.

92바르셀로나와 96애틀랜타 올림픽을 석권했던 쿠바는 한국-미국전의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쿠바는 4회 킨델란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내고 6회에는 2사 2,3루에서 킨델라이 다시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선발 등판한 콘트레라스는 9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쿠바를 결승으로 끌어 올렸다.

98년 일본 퍼시픽리그 다승왕 출신인 구로키는 이날 선발로 나서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8안타 3실점(2자책)으로 잘 막았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국은 이날 오후에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동아닷컴은 이경기를 화상을 곁들여 '문자중계'한다.

김진호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