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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총재 "국군포로-납북자문제 유엔 통해서라도 해결"

입력 | 2000-09-22 18:58:00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2일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와 관련, “이 문제는 유엔 인권위에 호소해 세계 여론화를 시켜서라도 끝까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대책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국군포로는 없다는 식의 정부 자세는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같은 주장으로 생각만 해도 화가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청회에서 중앙대 제성호(諸成鎬)교수는 “한국동란 시 실종자 및 미귀환 국군포로의 수는 대략 1만9000명이며, 강제납북자 수는 3756명에 이른다”며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이산가족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포괄적 접근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