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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박찬호, 16승 '불안'

입력 | 2000-09-15 12:05:00


‘코리안 특급’박찬호(27·LA다저스)의 시즌 16승이 순탄치 않다.

ML데뷔이후 개인 최다승과 노모 히데오(당시 LA다저스)가 갖고있는 동양인투수 최다승 타이(16승)를 노리고 있는 박찬호.

15일 LA다저스의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5회 현재 3-4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 10일 4연승의 상승세에 일격을 가하며 패전의 멍애를 안겼던 콜로라도와의 재대결에서 3회까지 1-0으로 앞서 통쾌한 복수극을 보여주는 듯 했다.

그러나 4회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안타 3,볼넷 2개를 내주며 3실점, 1-3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2사만루 상황에서 알렉스 코라의 재치있는 몸에 맞는 공으로 득점을 추가 2-3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나온 박찬호는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박찬호는 5회 첫타자 해먼드에 볼넷을 허용, 2루 견제구가 빠지면서 해먼드의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홈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스코어는 2-4.

다저스는 말공격서 그루질라넥의 2루타와 숀그린 행운의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박찬호는 5회까지 96개의 다소많은 투구수를 기록중이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