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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김병현 무실점 구원승

입력 | 2000-09-13 16:54:00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김병현은 13일 홈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8회초 등판,4타자를 맞아 1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시즌 6승5패14세이브.평균자책도 3.38에서 3.32로 좋아졌다.

애리조나는 8회말 첫타자 스티브 핀리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보내기 번트와 델루치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5-4로 승리,김병현에게 구원승의 기쁨을 안겨줬다.

김병현은 8회 첫타자 알렉스 코라의 기습번트를 가볍게 잡아낸 뒤 개리 셰필드도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김병현은 이어나온 4번 션 그린에게 왼쪽 안타를 허용했지만 에릭 캐로스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병현의 팀내 구원 라이벌 매트 만타이는 9회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14세이브째를 따냈다.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