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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COOL]유니버설발레 '돈키호테' 무대에

입력 | 2000-09-07 18:41:00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능동 리틀엔젤스회관에서 공연된다.

고전발레 중 드물게 희극발레인 이 작품은 1900년 초연된 알렉산더 고르스키판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97년 무용평론가들에 의해 최고의 발레로 선정됐었다.

특히 3막 결혼식 장면에서 펼쳐지는 바질과 키트리의 그랑 파드되는 무용수의 32회전과 도약 등 고난도의 테크닉으로 인기가 높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은선 박선희 에드리엔 칸테르나가 키트리로, 황재원 권혁구 드라고스 미할차가 바질로 출연한다. 알렉산더 포포프의 중세풍 무대와 베체슬라프 오쿠네프의 의상 등 작품 곳곳에 ‘키로프 버전’에 충실하다. 17일 5시, 18∼19일 7시반. 1만∼4만원. 1588―7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