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 한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김밥 등을 사먹은 고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달 31일 서구 광천동 S백화점 지하1층 식품매장에서 판매한 김밥과 초밥 계란말이 등을 먹은 고객 가운데 20여명이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여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남 영광군보건소는 이 백화점에서 김밥을 사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이다 2일 숨진 정모씨(40·전남 영광군 영광읍)와 친인척 등 5명의 가검물에서 식중독균인 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한편 S백화점측은 4일 문제의 김밥 판매업소를 무기한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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