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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미주 외환銀 나스닥상장

입력 | 2000-08-01 18:39:00


외환은행의 미국 현지법인인 미주 외환은행(퍼시픽 유니언 뱅크)이 국내 금융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1일 미국 뉴욕의 나스닥에 상장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날 “세전 순이익이 과거 3년 중 2년 이상 100만달러 이상의 이익을 내는 등 8가지 나스닥 상장기준을 모두 충족시켜 상장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나스닥시장 상장 최초가격은 7.50달러. 외환은행은 현재 상장된 다른 교포은행의 주가가 10달러 정도여서 향후 주가상승에 따른 평가이익까지 기대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또 미주외환은행 보유주식 가운데 120만주를 교민과 기관투자가에 매각해 900만달러를 조달했으며 180만주를 공모증자해 미주 외환은행의 자본금을 1200만달러 늘렸다. 이번 증자로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소폭 높아지게 된다.

미주외환은행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지역 교민을 대상으로 74년 설립된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 연간 100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우량은행이다.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