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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노유선/가족시간대 낯뜨거운 방송 문제

입력 | 2000-07-25 19:09:00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케이블TV방송을 볼 수 있다. 영화와 쇼핑정보는 물론 정규방송의 재방송, 만화, 패션쇼까지 다양한 내용을 방영한다. 그런데 이들 프로그램 중에는 청소년에게 유해한 장면이 상당수 있다. 우리집에도 케이블TV방송이 나오는데 아주 늦은 저녁이 아니더라도 남녀간의 낯뜨거운 장면이 나올 때가 있다. 나는 24세로 성인이지만 부모님과 함께 TV를 보다가 이런 장면이 나오면 정말 쑥스럽다. 이런 내용이 아주 밤 늦은 시간이 아닐 때 방영된다는 것은 케이블TV방송국의 성의 없는 시간편성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처럼 부모들이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 세상에 일찍 집에 온 자녀들이 이런 내용을 아무 제약 없이 본다면 큰 문제이다.

노유선(elibeli@orgi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