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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타곤 1억달러 보안컴퓨터 고장…업무 1주일째 차질

입력 | 2000-07-09 18:26:00


미국 국방안보처(DSS)가 1998년 약 1억달러(약 1100억원)를 들여 도입한 컴퓨터가 지난달 29일 데이터 폭주로 고장을 일으켜 1주일이 넘도록 미 국방부 보안검색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8일 전했다.

신문은 고질적인 DSS의 컴퓨터 고장으로 국방부와 각 군에 근무하는 군인과 군무원 및 국방 관련 민간 용역업자 등 약 100만명에 대한 보안출입증 발급 업무가 밀려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DSS 관계자는 이 컴퓨터 시스템의 일부 파일이 파괴됐으며 빠르면 10일경에나 컴퓨터가 재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