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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이라크內 4개 군사지역 해제

입력 | 2000-06-26 18:30:00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지난 98년 미국과 영국의 공습에 대비하기 위해 이라크를 4개 군사지역으로 나눴던 대통령령의 시행을 중단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후세인 대통령의 이날 명령이 지상군 배치의 이동을 가져올 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후세인 대통령은 관영TV를 통해 포고된 대통령령에서 미국과 영국은 지난 98년12월 이래 무기사찰을 이유로 이라크에 공습을 가했으나 자신들의 의지를 실현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후세인은 미-영의 공습이 시작되기 직전 이라크 영토를 4개 군사지역으로 나눴으며 집권 바트당 간부들에게 군지휘권 등 이들 지역에 대한 절대적인 통치권을 부여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바트당 간부들에게 바그다드의 본부로 돌아와 일상적인 업무를 재개할 것을 명령했으나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바그다드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