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6시경 울산 남구 신정1동 남산사 앞에서 태화로터리 부근까지 태화강 1㎞ 구간에 숭어 등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물 위로 떠올랐다.
이 곳 주민들은 “22일 비가 온 뒤부터 물고기가 죽어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22일 오랜 가뭄 끝에 내린 20㎜의 비 때문에 생활오수 등이 태화강으로 흘러든데다 강바닥의 퇴적물이 뒤집히면서 물속의 용존(溶存) 산소량이 줄어들어 물고기가 죽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상류지역 공장에서 고의로 폐수를 방류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