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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업자문단 7월 訪北…품종개량 종자 전달

입력 | 2000-06-23 00:11:00


중국 농업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농업자문단이 내달 북한에 가서 다수확 작물 종자와 품종개량 가축 등 최근 중국의 농업연구개발 성과를 대거 전해줄 예정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베이징(北京)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중국 농업과학원 류이(劉儀) 책임연구원을 단장으로 한 북한 농업자문단이 북한 농업위원회(위원장 이화섭 농업상)의 초청으로 7월에 평양에 가서 산둥성감자와 궁정황계 등 중국이 개발한 품종개량 작물 및 가축 종자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자문단은 옥수수대로 버섯을 재배하는 기술과 중국이 품종개량에 성공한 돼지, 닭, 개 종자를 북한에 전해준다는 것이다.

북한은 1990년대 중반 이래 계속된 농업생산 부진과 식량난의 책임을 물어 지난해 가을 서관희 전 농업상을 숙청했으며 중국 측에 농업재건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