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강릉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35.8도까지 올라가는 등 대다수 내륙지방의 수은주가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불볕더위가 계속됐다.
이날 아침에는 강릉지방 최저기온이 26.2도를 기록, 올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고 서울에서는 연 사흘째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중국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복사열이 심화됐고 우리나라 주변에 온난핵이 위치, 더운 공기가 유입돼 무더위가 이어졌다”며 “내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 남부와 중부지방에 비를 뿌리면서 무더위가 누그러지겠다”고 밝혔다.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