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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 전용주차장 '있으나 마나'

입력 | 2000-06-13 00:31:00


강원 강릉시의 강원장애인연맹은 지난달 6일부터 보름간 강릉지역 공공시설과 대중 밀집시설 129개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전용주차장 실태와 출입구를 조사한 결과 불편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강릉시청은 장애인 전용주차장에 일반 민원인이 주차하는 경우가 많고 출입구 앞까지 차량이 주차해 있어 휠체어가 드나들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구정면사무소는 도로 건너편에 장애인 전용주차장이 설치돼 있는 등 8개소의 장애인 주차장이 출입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강릉실내체육관 등 11개소는 관리소홀로 장애인 주차장 바닥면 표시가 지워져 있으며 주문진우체국 등 대부분의 우체국은 장애인용 출입구가 급경사이거나 직각 형태로 돼 있어 휠체어 출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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