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유전체(게놈)의 기능을 집중 연구하기 위한 40개 과제가 최종 확정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소 인간유전체연구사업단은 8일 ‘게놈 기능 분석을 이용한 신유전자기술 개발’에 따른 한국인 특유의 단일염기다형성(SNP) 발굴 등 5개 분야의 총 20개 세부사업에 대해 40개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분야별로 보면 제1분야인 ‘위암 간암 유전자 및 관련 단백질 초고속 발굴’의 경우 cDNA 배열방식(수천개의 유전자를 손톱 만한 슬라이드에 고밀도 점적한 것)에 박영민박사(가톨릭대 의대)가 신청한 것을 포함해 6개 과제가 복수 선정되는 등 모두 11개 과제가 선정됐다. 또 제2분야인 한국인 특이 SNP 발굴에 5개, 제3분야인 위암 간암 관련 유전체 기능 연구에 11개, 제4분야인 한국인 호발성 질환 유전체 연구에 10개, 제5분야인 유전체 연구 기반기술 활용 시스템에 3개 과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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