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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월드]인터넷 비즈모델 동남아로 수출

입력 | 2000-06-04 20:13:00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들이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각국에 본격 수출될 전망이다.

피씨뱅크앤닷컴(대표 김형모·www.pcbankn.com)과 대만산업은행은 최근 아시아 인터넷시장 진출을 위한 실무협의를 갖고 대상국가와 사업모델, 향후 투자계획 등을 발표했다. 인터넷사업 진출 국가로는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7개국이 선정됐다.

피씨뱅크앤닷컴과 대만산업은행은 우선 이들 국가에 ‘IT뱅크’로 불릴 인터넷 합작투자회사(Joint Venture)를 올해 안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또 내년초부터 ISP사업을 시작으로 인터넷 전용단말기(일명 웹스테이션) 개발 및 공급사업, 인터넷 광고사업, 전자상거래사업 등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를 추진키로 했다. 피씨뱅크앤닷컴측은 “7개 국가의 조인트벤처 조직을 통해 범아시아적인 전자상거래망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조인트벤처의 자본은 대만측 지분 40%와 피씨뱅크앤닷컴 지분 20% 등의 비율로 구성되며 나머지 40%는 한국의 대기업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투자 대기업으로는 삼성물산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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