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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공주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 인기

입력 | 2000-05-21 23:48:00


충남 공주시가 이달 초부터 선보이고 있는 ‘웅진성 수문병 근무 교대식’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교대식이 열리는 공주시 산성동의 공산성(옛 웅진성) 서문에는 주말이면 500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교대식 광경을 지켜보거나 수문병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근무 교대시간이 되면 백제 군복을 입은 수문병 30명이 근무 장소에 도착해 말을 탄 수문장의 지휘에 따라 군령을 부르고 이전 근무자들과 영기(令旗)를 교환한다.

집합과 도열, 교대에 걸리는 시간은 10분 정도.

목 금요일에는 약식으로, 토 일요일 오후 2시∼오후 9시에는 시간당 한 차례씩 정식으로 교대식이 재현된다.

문화관광부는 올해 이 교대식을 중부권의 우수관광상품으로 지정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우기인 7월을 제외하곤 10월 말까지 계속 교대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doyoc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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