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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설명회 '뻥튀기' 많다

입력 | 2000-05-02 20:44:00


일부 코스닥종목의 결산실적이 개인과 기관 등 투자자들에게 기업내용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도하는 기업설명회(IR)때의 예상실적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99년 합동 IR 참가기업 28개를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결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IR 당시 예상치의 70%이하인 업체가 2개사와 11개사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씨엔아이와 대양이앤씨는 결산 매출액이 IR 예상치의 51%와 64%에 불과했다. 당기순이익은 결산실적이 IR 예상치의 50%이하인 곳이 하림(45%) 제일제강(35%) 도드람사료(25%) 인터링크(23%) 디씨씨(22%) 이티아이(18%) 인터파크(10%) 씨엔아이(-60%) 등 8개사나 됐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IR 당시 예상치 대비 101%와 213%를 달성한 비트컴퓨터를 최우수 IR기업으로, 메디다스 터보테크 에이스테크놀러지 프로칩스 4개사를 우수 IR기업으로 각각 선정했다.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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