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동부경찰서는 사채업자 김모씨(42·청주시 율량동)가 동네 목욕탕에 갔다가 24억여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 채권 등이 든 손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해옴에 따라 수사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서울에서 받아온 현금 및 수표 1100여만원과 한국토지공사 등이 발행한 채권 24억원 어치가 든 손가방을 20일 낮 12시경 K목욕탕 옷장에 넣어둔 채 욕탕에 들어갔다가 1시간 만에 나와보니 옷장 키가 망가져 있었고 손가방이 없었다”고 말했다.
도난당한 채권은 무기명이기 때문에 사채시장에서 할인하면 현금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욕탕을 대상으로 한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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