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의 대형산불로 전국민의 불조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불은 한순간에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뿐더러 자연환경을 무참히 파괴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99년 한해동안 전기로 인한 화재가 총 6717건중 2912건으로 43%나 차지하고 있다. 전기화재는 대부분 누전으로 발생하는데 노후한 설비에 기인하는 것이다. 누전이 되면 전기를 즉시 끊어주는 차단기가 있어야 감전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누전차단기는 월 1회이상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해야 안전하다. 불량하거나 노후한 것은 즉시 갈아주어야 한다.
한 희(한국전력공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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