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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5일]나무 심는 마음으로 살아야지

입력 | 2000-04-04 19:40:00


5일은 식목일이자 민속명절 가운데 하나인 한식(寒食). 예부터 이날 궁중에서는 종묘와 능원에 제사를 지내고 민간에서도 성묘를 했다. 농촌에서는 논농사를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식날 비가 내리면 ‘물 한식’이라고 해서 그 해에는 풍년이 드는 걸로 믿었다.

한식은 대개 24절기 가운데 하나인 청명(淸明·4일)과 겹치거나 하루 늦게 온다.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속담은 이 때문에 생긴 말. 이 무렵은 ‘부지깽이를 거꾸로 꽂아도 산다’고 할 정도로 나무를 심기에 적당한 시기다.

전국이 흐리고 오전 한때 비. 아침 4∼11도, 낮 11∼18도.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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