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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노래방 낮에 오시면 깎아드려요"…시간별 가격달라

입력 | 2000-03-21 19:34:00


음식점 미용업소 등의 요금을 시간대별로 차등 적용하는 ‘시간대별 가격차별화 거리’가 서울 광진구에 조성된다.

광진구는 상가 밀집지역인 서울지하철 구의역 인근의 먹자거리, 건대입구역 인근 새만남의 거리, 군자역 인근 능동사거리 등 3곳을 ‘시간대별 가격차별화 거리’ 조성을 위한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범지역의 참여 업소는 개인서비스 업소 343개 중 56개다.

음식점과 커피숍 등은 점심시간 외 시간대의 경우 요금을 할인해 주는 한편 음료와 과자 등을 추가로 제공하고 요일별로 정해진 주메뉴를 선택하는 경우에도 요금을 할인해 준다.

이 미용업소의 경우는 오전에 요금을 할인해주고 노래방이나 당구장 등은 낮 시간대에 요금을 할인해 주거나 시간연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진구는 참여 업소에 대해 모범업소 스티커를 발부할 방침이다.

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