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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 말]"세상을 놀라게 할 총선혁명 실천하자"

입력 | 2000-03-01 19:31:00


▽이번 총선은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책임지는 국민적 제례(祭禮)인 만큼 세상을 놀라게 할 총선혁명을 실천하자(고은 시인, 1일 총선연대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주최한 ‘유권자 독립선언의 날’ 기념식에서).

▽두달 후면 나는 내 생애 최고의 발표를 하게 될 것이다(빌 클린턴 미국대통령, 29일 유전자 암호인 인간 게놈의 완전 해독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며).

▽부산에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민국당의 바람은 가라앉을 것이다(한나라당 박관용 부총재, 1일 부산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라며).

▽모함 때문에 유의태선생의 문하에서 쫓겨난 허준의 심정이다(민주당 이영일의원, 1일 지구당 당직자회의에서 낙천된 심정을 밝히며).

▽나는 작금의 김용옥 현상을 젊은이들의 힙합 음악 분야에서 바람을 일으킨 갱스터 랩의 연장으로 보고 있다(언론인 서병후씨, 1일자 법보신문 기고문에서 철학자 김용옥씨의 좌충우돌식 TV 강의를 비판하며).

▽후세인은 불법으로 정유를 수출해 자신만의 부를 축적한 뒤 이를 이용해 부하들의 충성을 구걸하고 술독에 빠져 산다(제임스 루빈 미국 국무부 대변인, 지난달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궁궐을 촬영한 항공사진을 공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