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해양수산부 '백두산 항로' 변경…러 자루비노 거치기로

입력 | 2000-02-16 19:32:00


‘백두산항로’로 불리는 속초∼러시아 포시에트∼중국 훈춘(琿春)간 해륙교통로가 속초∼러시아 자루비노∼훈춘간으로 변경됐다.

해양수산부는 16일 러시아가 최근 포시에트항은 화물을 주로 처리하는 항만으로 카페리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북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자루비노항을 이용할 것을 제의해와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항만이 포시에트에서 자루비노로 바뀌어도 속초에서 훈춘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두산항로 사업자인 동춘항운㈜은 당초 3월말 카페리를 취항시킬 예정이었으나 속초항 여객터미널 공사가 지연돼 4월경에나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pisong@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