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를 걸어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어 온 미국 ABC방송의 TV퀴즈프로그램 제작사가 영국 보험회사 고스호크로부터 ‘너무 쉬운 퀴즈를 낸다’는 이유로 제소당했다고.
ABC방송의 간판 격인 ‘억만장자가 될 사람은 누구죠’라는 퀴즈 프로그램은 15회 연속 정답을 맞히는 사람에게 총 100만달러를 상금으로 주는데 상금 누적액 중 50만달러 초과분은 보험사가 지급키로 돼 있다는 것.
이 보험사는 ABC 방송이 시청률을 높이려는 욕심에 예컨대 ‘수학 체육 가정 가운데 삼각형에 대해 배우는 과목은 무엇인가’ 라는 등 너무 쉬운 퀴즈로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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