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劉昌赫) 9단과 중국의 위빈(兪斌) 9단이 제4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에서 패권을 다투게 됐다.
유 9단과 위빈 9단은 10일 부산 해운대 메리어트 호텔에서 벌어진 이 대회 준결승에서 각각 이창호(李昌鎬) 9단과 조훈현(曺薰鉉) 9단을 꺾었다.
유 9단은 흑으로 247수만에 5집반을 이겼다. 위빈 9단도 조 9단과 치열한 접전 끝에 백으로 327수만에 2집반을 앞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 3회 우승자인 이 9단은 이날 패배로 2연패가 좌절됐다. 결승전은 29일부터 5번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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