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녀 핸드볼의 최강자를 가리는 99∼2000 대한제당배 핸드볼 큰잔치가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
특히 올해는 예선리그를 치른 뒤 결승 토너먼트를 갖던 종전과 달리 패자부활전을 접목한 ‘넉다운제’로 열리게 돼 더욱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남자부는 지난해 우승팀 상무를 비롯해 모두 7개팀이 출전, 패권을 다툰다.
두산그린은 ‘젊은 피’가 부족하고 상무는 뚜렷한 스타가 없는 게 흠. 그러나 충청하나은행은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짜임새있는 공격을 펼치고 있어 우승권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
여기에 한국체대와 원광대가 대학의 패기를 바탕으로 실업 선배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여자부는 지난 대회 우승팀 제일생명의 2년 연속 정상이 점쳐지는 가운데 나머지 5개팀의 반격이 거셀 듯.
한편 이번 핸드볼 큰잔치는 20∼28일(25, 26일은 휴식)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고 내년 1월2∼4일은 성남실내체육관으로 옮겨 계속된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