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는 14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강희복(姜熙復)전조폐공사 사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강전사장을 상대로 공소장 작성에 필요한 보강수사를 벌이는 한편 파업유도 과정에 다른 국가기관이 개입했는지에 대해 추궁했다.
특검팀은 또 대전지검 공안부와 대전지방 노동청 관계자들을 파업유도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것을 전제로 이에 대한 법률검토 작업도 벌였다.
강특검팀은 17일 강전사장을 기소하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수사내용을 보고한 뒤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또 옷 로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도 당초 일정보다 다소 늦춰진 20일 오전 보고후 수사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신석호·선대인기자〉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