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일 차기 쓰레기매립장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강서구 생곡동 현 쓰레기매립장 동쪽 6만여평을 확장해 차기 매립장으로 사용하기로 의결했다.
시에 따르면 차기 매립장은 13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근에는 건축물 파쇄공장 등 폐기물 및 환경 관련업체가 입주할 부지 12만여평이 조성된다.
한편 그동안 생곡지역을 차기 매립장으로 선정하는데 반대해온 녹산쓰레기대책위원회는 매립장 주변지역을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등 7개항의 조건을 시에 제시하고 “조건이 충족되면 매립장 선정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