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없는 백성은 꼭 개와 같아요. 난 올림픽에서 우승자의 국기가 올라 가고 국가가 울린다는 것을 미리 알았었다면 결코 베를린올림픽에 나가지 않았을 겁니다. 난 배가 고파서 못뛰었지 배만 부르면 뛰어서 반드시 1등을 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거꾸로예요. 조금만 배가 부르면 안하려 하니 말입니다. 1등 해본 사람도 처음으로 돌아가야 다시 1등을 할 수 있어요. 하기야 인생살이라는 게 꼭 마라톤과 같지요. 아니 어찌보면 사는 게 훨씬 더 힘들어요. 마라톤은 정신력으로 해볼 수 있는 데 인생은 정신력으로만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무슨일이든 남보다 몇배 더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요. 결국 자기가 하는거지 남이 해주는 게 아니지오.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도대체 인재를 아낄 줄 몰라요. 황영조를 왜 정치판에 끌어들였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일본사람들이 왜 무서운 줄 알아요?. 그들은 사람을 키울 줄 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