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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5일 Y2K 생길 수 있다…음력 2000년 기점 달라

입력 | 1999-11-01 19:07:00


Y2K(컴퓨터의 2000년 인식 오류)문제가 음력 2000년 1월1일에도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일 독일 DPA통신은 중화권의 음력을 비롯해 세계의 문화권별로 2000년의 기점이 다르기 때문에 Y2K 사고가 몇 차례 일어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경고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은 서양의 그레고리력(양력)에 따라 컴퓨터 달력을 작성했다. 다만 연도는 끝 두자리만 썼다.

그래서 컴퓨터가 2000년을 1900년과 혼동할 수 있다는 것이 Y2K 문제다.

그러나 다른 문화권의 일부 프로그래머는 자신들만의 연도에 따라 컴퓨터 달력을 만들기도 했다. 음력 2000년 1월1일은 양력으로 2월5일이다.

유태력에서는 9월24일, 이슬람권에서는 성지순례(하지)가 끝나는 달에 새해가 시작된다. 여기에서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도 남아 있는 음력은 달이 차고 기우는 주기를 한달로 잡은 것.

달의 주기는 29.530589일(29일 12시간 44분 3초 가량)이다. 열두달은 354∼355일. 그래서 19년에 7회씩 윤달을 넣어 계절변화에 맞춘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