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간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입출국 여행객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1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 3·4분기 동안 인천∼웨이하이(威海) 등 한중 6개 항로의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입출국한 내국인은 20만90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7235명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
또 중국인과 조선족, 대만인 등의 여행객수는 6만57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6595명에 비해 16% 증가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내국인 여행객수가 급증한 것은 보따리상인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밀무역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통관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어 앞으로는 보따리상인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