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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서커스 서울 갑네다"…11월 전국순회공연

입력 | 1999-09-22 17:43:00


통일부는 22일 ㈜계명프로덕션(대표 유재복·柳在福)이 추진하고 있는 평양교예단(서커스단)의 한국 방문 공연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했다.

이 회사는 북측에 공연대가로 50만달러를 주고 평양교예단 단원 50명을 초청, 11월14일부터 한달 간 서울과 지방의 주요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평양교예단은 판문점을 통해 한국에 올 예정이다. 평양교예단은 52년에 설립된 북한 최고의 교예단으로 국제 서커스 경연대회에서 여러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계명프로덕션이 북측 사업 파트너인 조선예술교류협회와 구체적인 공연계획을 협의 중이며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