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들이 중동과 동남아 등지에서 공사를 완공하고 받지 못한 미수금이 10억39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국가별로는 △리비아가 4억4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사우디아라비아 2억5500만달러 △태국 4900만달러 △이라크 4400만달러 △쿠웨이트 1600만달러의 순이다.
건교부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발주처와의 관계나 앞으로 있을 공사입찰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정확한 미수금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실제 미수금은 훨씬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