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金桂寬)북한 외무성 부상은 7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북―미(北―美)회담에서 북한 미사일과 미국의 대북경제원조는 물론 서해북방한계선(NLL)문제 등 관심사가 모두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부상은 이날 베를린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해제는 94년 조―미(朝―美)합의에 따라 당연히 해결됐어야 했는데 뒤늦게 논의하는 감이 있다”면서 “회담은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부상은 이번 회담 이후 북한의 강석주(姜錫柱) 외무성 제1부상의 미국 방문이 성사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별도 문제”라고 답해 미국측의 포괄적인 관계개선 제의는 별도 채널을 통해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베를린〓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