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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한정동/겉상자 국산 속포장 수입산 표기

입력 | 1999-08-23 16:34:00


얼마 전 겉상자에 국산이라고 원산지가 표시된 구기자차를 구입했다. 집에 돌아와 열어보고는 분통이 터졌다.

겉표지와 달리 내용물의 포장에는 수입산이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유명 회사는 아니지만 차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인 것 같았다. 겉포장지와 속포장지의 내용이 다른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다.

원산지를 속이는 업체도 문제지만 영업허가를 내준 뒤 제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않는 당국의 행정자세가 더 문제다. 식품 만큼은 농간을 부리지 말고 정직하게 거래하면 좋겠다.

한정동(주부·충남 논산시 강경읍)